① 2021년 중국 공산당 시진핑 주석이 “경제 발전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하게 만들겠다”며 공동부유론을 제창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까지 철퇴를 맞는 걸 본 중국 부자들이 자산 해외 도피에 나섰다.
②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서울)은 일본 부자들의 주택 투기 천국이었다. 인구가 급증하며 주택난이 발생하자, 조선총독부가 궁궐지 축소, 한양도성 해체 등을 통해 도심부에 택지를 대대적으로 개발했다.
③ 100년 만에 서울 주택이 다시 외국 부자들의 사냥감이 되고 있다. 엊그제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244㎡를 74억원에 매입한 주인공이 우즈베키스탄인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과거엔 중국 국적 조선족이 값싼 주택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양상이 달라졌다.
④ 서울의 최상급지 한강 뷰 아파트 펜트하우스 가격이 200억원 선이니 상대적으로 싸 보일 수 있다. 최근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효과까지 감안하면 외국인 부자들이 침을 흘릴 만도 하다.
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집을 3채 이상 가진 외국인이 1242명에 달한다. 이 중엔 서울 아파트 10채, 다세대 75채 등 주택 85채를 가진 대만인, 대구에 다가구주택 60채를 가진 미국인도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집 살 때 외국인은 오히려 규제에서 자유롭다. 자국 은행을 통해 투자금을 쉽게 조달하고, 세대 현황 파악이 안 되니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소득세 규제도 피해갈 수 있다. 무주택 청년들 사이에서 “한국은 외국인 부동산 쇼핑 천국”이라는 불평이 나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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