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지금, 누가 사력을 다하고 있나

에도가와 코난 2025. 1. 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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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절차가 정상화되고, 정치 혼란이 경제를 짓누르는 상황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에두른 조언이었다. 그래야 나라 경제와 금융시스템, 외교·안보, 대외신인도, 민생을 지켜낼 수 있다는 말이다.

“정상적인 사람들이죠.” 직업 정치인과 검사, 판사, 변호사, 운동권 출신의 이른바 ‘여의도 정치꾼’이 아닌 이들이라고 했다. 적어도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가 없는 전·현직 관료와 기업인, 금융인, 학자 등으로 짐작된다.

경제는 난파 직전이다. 이를 붙들고 있는 건 몇몇 공직자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이들이 각자의 전선(戰線)을 지키고 있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한강의 책 <작별하지 않는다> 뒤표지에 이렇게 썼다. ‘누구나 노력이라는 것을 하고 작가들도 물론 그렇다. 그러나 한강은 매번 사력(死力)을 다하고 있다.’ 

 이 문장을 흉내 내보면 이렇다. 누구나 노력이라는 것을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정상적인’ 이들이 지금 사력을 다하고 있다. 언제 침몰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대한민국이 버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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