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인공지능(AI)의 대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9일 “나의 제자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했다는 사실이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했다. 힌턴 교수가 언급한 제자는 오픈AI의 수석과학자이자 ‘AI 천재’로 불리던 일리야 수츠케버다.
② ‘안전한 AI 개발’을 추구하던 수츠케버는 지난해 11월 “회사가 설립 초기 철학과 다르게 상업적으로 변했다”며 올트먼 CEO 축출에 앞장섰지만, 올트먼이 닷새 만에 회사에 복귀하면서 오히려 오픈AI를 떠났다. 수츠케버는 지난 6월 ‘안전한 초지능(Safe Superintelligence)’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③ 힌턴 교수는 노벨상을 받은 직후 “AI가 산업혁명에 비견될 것”이라면서도 “AI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는 위협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했다. 힌턴 교수는 2006년 심층 학습(딥 러닝) 개념을 창시한 ‘AI 개척자’로 꼽힌다.
④ 홉필드 교수는 “AI가 세상의 모든 정보 흐름과 결합될 경우 알고리즘에 의해 통제되는 세상이 될 우려가 있다”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묘사한 통제 사회가 AI 발전에 의해 현실화될 수 있다”고 했다.
⑤ AI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왔다. 힌턴 교수는 노벨위원회 인터뷰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방안은 빅테크가 AI 안전 연구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도록 강제하는 것”이라며 “오픈AI 같은 회사가 안전 연구를 뒷전으로 미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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