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왕도없는 토론과 논술, 좀 더 잘 할 수 있는 비법은?

에도가와 코난 2024. 9. 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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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깊이를 더하며 글이든 말이든 좋은 토론을 하고, 지식을 쌓아가며 논리력을 키우는 것은 성인이 된 뒤에도 부단히 힘써야 한 발씩 나아갈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첫째, 광범위한 인문적 지식과 사회과학의 지식과 정보가 중요하다. 어문학·역사·철학·예술 등에 걸친 폭넓은 인문적 지식은 그 자체로 교양의 토대다. 여기에 정치·경제·사회·법률 등의 사회과학 지식의 기초 토대가 탄탄하면 논리가 타당해지고 문장과 말에 힘이 실린다. 요컨대 주의·주장의 근거가 실해진다.

둘째, 반대 의견에 진중하게 귀 기울이는 신중함과 열린 마음의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반대 목소리를 접할 때 저들은 왜 저렇게 주장하는지, 저런 논리를 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고 노림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면 대척점의 논리 구조를 잘 뜯어봐야 한다. 정(正)·반(反)·합(合)의 3단계로 인식 단계가 나아간다는 헤겔의 변증법적 논리 구조는 지금도 유효하다. 

셋째, 풍부한 어휘와 용어의 중요성이다. 가장 적확한 말을 선택해야 혼선이 없고 오해가 없다. 개념 언어를 많이 알수록 타인이 주장하는 논지를 오독하지 않게 된다. 다독과 정독을 병행함으로써 언어를 이해하고 숙지하면 좋은 주장의 글이나 말은 부차적으로 뒤따르기도 한다. 

넷째, 가급적 양비론·양시론을 극복하고 분명한 선택을 하는 게 필요하다. 열린 마음과 개방적 사고, 자기 교정 등 끊임없이 보완하는 자세는 배우는 학생과 아직도 미성숙한 사회 초년생에게 조금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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