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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우리는 상품이 아니라 역사를 팔고 있습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회장은 아이폰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고 한다. 25년 후 ‘아이폰’이 존재할지는 모르지만 1921년 탄생한 프랑스산 샴페인 ‘돔 페리뇽’은 여전히 팔리고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였다.
② 헤리티지는 무형의 자산이다. 월트디즈니가 1957년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사업 확장 계획을 종이에 그린 ‘디즈니 시너지 맵’은 기업 정체성을 상징한다.
③ 기업은 본래 자기 자본은 물론 남에게 빚을 지면서까지 재화를 확보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 결국 기업이 고유의 헤리티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은 주머니 속 비즈니스 자산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④ 장수 기업일수록 써먹을 재료가 많은 건 사실이다. 오랜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깊고 풍부한 이야깃거리들이 축적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헤리티지를 100년 기업만의 전유물로 여겨선 곤란하다. 1921년생 디즈니에 시너지 맵이 있는 것처럼 갓 서른이 된 1994년생 아마존 역시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휴지에 휘갈긴 ‘플라이 휠’을 떠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⑤ 헤리티지의 실질적 가치는 결국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보단 ‘어떻게 잘 쓰느냐’에 달려 있다. 사사(社史) 속에 꽁꽁 숨겨둔 유산은 ‘기록’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들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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