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타임스
명문대가 원하는 새 시대 인재 본문

📰 한 줄 브리핑
AI가 ‘정답을 찾는 능력’의 가치를 낮추면서 명문대의 인재 선발 기준도 바뀌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질문하고 → 분석하고 → 연결하고 → 자기 판단을 논증하는 능력, 즉 사고력이다.
✅ 5줄 요약
- 신간 『SKY와 의대는 이런 학생을 선발합니다』는 2028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최상위권 대학의 새로운 핵심 선발 기준을 **‘사고력’**으로 제시한다.
- AI가 검색·요약·정답 제시까지 해주는 시대가 되면서 대학은 단순 지식보다 생각하는 힘을 묻기 시작했다는 것이 책의 문제의식이다.
- 서울대의 ‘SNU 역량평가 면접’도 정답 자체보다 문제를 분석하고 자신의 판단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을 평가하며 윤리적 판단·공감·책임감·사회문제를 바라보는 태도까지 본다고 소개한다.
- 저자는 1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1000건 이상의 SKY 합격 사례를 분석한 경험을 토대로 최상위권을 가르는 핵심을 질문하고 분석하고 근거를 들어 자기 생각을 증명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 이를 훈련하는 현실적 방법으로 신문 읽기 → 질문하기 → 논증하기 → 말하기를 제시하고, AI·일자리·기후위기·생명윤리처럼 하나의 정답이 없는 현실 문제를 활용하라고 권한다.
🔑 핵심 개념 — 사고력
이 기사에서 말하는 사고력은 단순히 머리가 좋다는 뜻이 아니다.
Knowledge → Question → Analysis → Connection → Judgment → Evidence → Expression
즉 아는 것을 현실의 문제와 연결해 자기 판단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 코난의 통찰
① AI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지식’보다 ‘생각’이 더 중요해진다
예전에는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유리했다.
왜냐하면 정보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AI는
검색 → 정리 → 요약 → 번역 → 초안 작성
의 비용을 거의 0에 가깝게 낮추고 있다.
따라서 경쟁력의 중심이 이동한다.
Information Scarcity → Judgment Scarcity
정보가 희소했던 시대에는 아는 사람이 강했다면,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는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강해진다.
② 그래서 대학 입시도 ‘Answer’에서 ‘Reasoning’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모두가 AI에게 정답을 물어볼 수 있다면 정답을 외우는 능력만으로 학생을 구별하기 어려워진다.
대학은 결국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
어떤 근거가 있는가?
반대 의견은 무엇인가?
조건이 달라지면 판단도 달라지는가?
평가의 중심이
정답의 정확성 → 사고 과정의 품질
로 이동하는 것이다.
③ 그래서 오히려 ‘질문하는 능력’이 비싸진다
AI에게
“기후위기에 대해 알려줘.”
라고 물으면 누구나 비슷한 답을 얻는다.
하지만
“탄소중립 비용을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어떻게 나누는 것이 공정한가?”
라고 묻는 순간 사고가 시작된다.
좋은 질문에는 이미
배경지식 + 문제의식 + 관점 + 판단 기준
이 들어 있다.
그래서 AI 시대의 역설은 이것이다.
AI가 답을 싸게 만들수록 좋은 질문은 비싸진다.
④ 그렇다고 ‘지식이 필요 없어졌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여기서 흔히 빠지는 함정이 있다.
“AI가 다 알려주는데 공부할 필요가 있나?”
오히려 반대다.
아는 것이 없으면 AI가 내놓은 답이 좋은지 나쁜지도 판단할 수 없다.
Knowledge → Question → Judgment
지식은 이제 최종 목적이라기보다 좋은 질문과 판단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앞으로 중요한 사람은 Knowledge Collector보다 Knowledge Connector에 가까울 것이다.
⑤ 그래서 이 기사에서 ‘신문’을 훈련도구로 제시한 것이 꽤 중요하다
교과서 문제에는 대체로 정답이 있다.
현실의 문제에는 정답이 하나가 아니다.
AI 규제, 부동산, 저출생, 기후위기, 안락사, 기본소득 같은 문제에는
사실 → 가치 → 이해관계 → 선택 → 결과
가 얽혀 있다.
신문은 매일 이런 문제를 제공한다.
그래서 신문 읽기를 단순한 시사상식 공부가 아니라 사고력 훈련장으로 볼 수 있다.
⑥ 중요한 것은 ‘신문을 읽는 것’이 아니라 신문으로 무엇을 하느냐다
그냥 읽고 내용을 외우면 다시 지식교육이 된다.
기사 한 편을 읽은 뒤 최소한 네 가지를 물어야 한다.
①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Fact
② 왜 일어났는가? — Cause
③ 다른 관점에서는 어떻게 볼 수 있는가? — Perspective
④ 나는 어떻게 판단하는가? 왜 그런가? — Judgment
여기에 마지막 하나를 더한다면
⑤ 내 판단을 뒤집을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까지 가는 것이 좋다.
이 질문이 들어가면 단순한 주장과 사고가 갈라진다.
⑦ AI는 사고력 교육의 적이 아니라 오히려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가 될 수 있다
AI에게 답을 대신 쓰게 하면 사고력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사용법을 바꾸면 정반대가 된다.
내가 먼저 생각한 다음 AI에게
“내 논리에서 가장 약한 부분을 찾아줘.”
“나와 반대되는 가장 강력한 주장을 해줘.”
“내가 놓친 사실이 무엇인지 질문해줘.”
라고 요구하면 된다.
그러면 AI는 Answer Machine이 아니라 Red Team이 된다.
가장 좋은 순서는
Human First → AI → Human Last
다.
내가 먼저 생각하고, AI와 부딪혀보고, 마지막 판단은 다시 내가 하는 것이다.
⑧ 결국 미래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문과냐 이과냐’도 점점 아닐 것이다
최근 봤던 “문과라서” 논쟁과도 정확히 연결된다.
AI가 코딩도 하고 글도 쓰는 시대에는 전통적인 문과·이과 구분보다
Why를 묻는 능력 × How를 해결하는 능력
이 중요해진다.
문제를 정의하고, 필요한 지식을 찾고, AI를 이용하고, 결과를 검증하고, 사회적 맥락에서 판단하는 통합형 인간이 강해진다.
⑨ 그래서 ‘공부 잘하는 학생’의 정의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는
많이 외우고 → 빨리 풀고 → 정답을 맞히는 학생
이었다면,
앞으로는
좋은 질문을 만들고 → 정보를 연결하고 → 여러 가능성을 비교하고 → 자기 판단을 근거로 설명하는 학생
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정답형 인재 → 질문형 인재
의 변화다.
⑩ 이건 대학 입시 이야기를 넘어 AI 시대 인간의 경쟁력에 관한 이야기다
AI가 더 발전할수록 사람이 AI보다 정보를 많이 기억하거나 계산을 빨리 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남는 경쟁력은
무엇이 중요한 문제인지 정하고
무엇을 믿을지 판단하고
서로 다른 지식을 연결하고
가치가 충돌할 때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지는 능력
이다.
그래서 미래의 핵심 능력을 하나만 고르라면 **‘생각하는 힘’**이라는 이 책의 문제의식은 꽤 설득력이 있다.
🔚 코난의 한줄
AI가 답을 잘하는 시대가 될수록 인간은 질문을 잘해야 한다. 지식이 필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역할이 정답을 맞히는 재료에서 좋은 질문과 판단을 만드는 재료로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많이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아는 것을 연결해 질문하고, 판단하고, 근거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AI 시대 최고의 공부는 정답을 배우는 공부가 아니라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공부인지도 모른다.
🔑 핵심 키워드
#AI시대 #사고력 #질문하는힘 #대학입시 #SNU역량평가 #신문교육 #논증 #메타인지 #판단력 #미래교육
[책마을] 명문대가 원하는 새 시대 인재
[책마을] 명문대가 원하는 새 시대 인재, SKY와 의대는 이런 학생을 선발합니다 하지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340쪽│2만2000원
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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