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타임스
AI시대, 우리가 끝내 놓쳐서는 안 될 것 본문

📰 한 줄 브리핑
AI 시대의 경쟁력은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갖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기술이 사람·산업·지역과 연결돼 실제 삶의 문제를 해결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혁신이 된다는 주장이다.
✅ 5줄 요약
- 저자는 AI가 과거의 기술혁신보다 훨씬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만큼, 이제는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보다 “누구를 위해 기술을 만드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전시는 AI·디지털 기술을 지역 제조업 및 시민 경험과 결합해 첨단기술과 전통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보여줬다.
- 특히 서울경제진흥원과 LG CNS뿐 아니라 동대문 중소기업·제조 생태계가 함께 참여하면서 대기업의 기술 + 지역의 제조 역량 + 공공기관의 지원이 결합했다.
- 전시는 약 6만5000명이 방문했는데, 저자는 관람객 숫자보다 사람들이 AI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의 삶을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
- 결국 AI 산업의 장기 경쟁력은 기술 그 자체보다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지역·문화·산업과 연결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것이 칼럼의 결론이다.
🔢 핵심 구조
이 글은 AI 경쟁력을 다음과 같은 구조로 본다.
첨단 AI 기술
× 지역 제조역량
× 문화·콘텐츠
× 시민의 경험
= 지속 가능한 혁신
특히 흥미로운 것은 ‘연결’이라는 개념이다.
동대문은 오랫동안 패션·봉제·제조업의 중심지였지만 온라인 소비 확대와 산업구조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기존 산업을 없애고 AI 산업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조업 + AI·디지털 기술
이라는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즉 AI를 대체의 기술이 아니라 증폭의 기술로 보는 시각이다.
📚 역사적 맥락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사회에는 두 가지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하나는 기술 낙관주의, 다른 하나는 기술 공포다.
산업혁명 당시 기계가 등장하자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했고, 19세기 초 영국에서는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순히 기계가 사람을 대체한 것이 아니었다.
기계 + 인간 + 새로운 조직 + 새로운 산업
이 결합하면서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생산성과 직업이 만들어졌다.
인터넷도 비슷했다.
인터넷 자체보다
인터넷 + 금융 → 핀테크
인터넷 + 유통 → 전자상거래
인터넷 + 미디어 → 스트리밍·SNS
처럼 기존 산업과 결합했을 때 훨씬 큰 변화가 발생했다.
AI도 결국 같은 시험대에 서 있다.
💡 코난의 통찰
이 기사는 지금까지 살펴본 AI 기사들과 함께 보면 특히 흥미롭다.
앞선 기사들은 AI의 ‘대체’에 초점을 맞췄다.
AI가 신입사원의 일을 없애고
→ 성장 경험을 없애고
→ 로봇이 공장 노동을 대체하고
→ 알고리즘이 인간의 판단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번 칼럼은 그 반대편에서 ‘그렇다면 AI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핵심은 AI를 ‘대체재’로 쓸 것인가, ‘보완재’로 쓸 것인가다.
경제학적으로 이 구분이 중요하다.
기업이 AI를
인간 노동 → AI
로 사용하면 생산성은 높아지지만 일자리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인간 × AI
구조로 사용하면 인간이 기존에는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동대문 봉제업체가 AI 때문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AI 디자인
- 지역 봉제 기술
- 개인 맞춤 생산
- 온라인 글로벌 판매**
가 결합한다면 오히려 기존 제조업의 시장이 확대될 수도 있다.
그래서 AI 시대의 진짜 질문은
“AI가 인간보다 이것을 더 잘하는가?”
가 아닐 수 있다.
더 중요한 질문은
“AI 때문에 인간이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가?”
다.
이 차이는 굉장히 크다.
첫 번째 질문으로 접근하면 AI 투자의 목표가 계속 비용 절감으로 흐른다.
AI 도입 → 인력 감축 → 비용 감소 → 생산성 증가
하지만 두 번째 질문으로 접근하면 목표가 가치 창출로 바뀐다.
AI 도입 → 인간 능력 확장 → 새로운 상품·서비스 → 새로운 시장
앞서 본 ‘노란봉투법과 공장 자동화’, ‘AI가 없애버린 성장 경험’ 기사와 연결하면 AI 시대의 기업 전략도 두 갈래로 나눠볼 수 있다.
AI 1.0 : 사람을 줄이는 AI
AI 2.0 :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AI
단기 손익계산서에는 AI 1.0이 매력적일 수 있다. 사람 10명이 하던 일을 5명이 하면 효과가 바로 숫자로 나타난다.
그러나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은 AI 2.0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사람 10명이 AI를 이용해 과거 100명이 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 칼럼에서 말하는 ‘사람을 향하는 기술’의 경제적 의미라고 볼 수 있다.
AI 시대에 우리가 끝내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단순한 인간적 감성만이 아니다.
인간은 AI가 대체해야 할 비용인 동시에, AI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이기도 하다.
🔚 코난의 한줄
AI의 가장 낮은 단계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고, 가장 높은 단계는 사람이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 핵심 키워드
#인공지능 #AI시대 #인간중심AI #동대문 #지역산업 #제조업 #AI전환 #기술혁신 #보완재 #산업생태계
AI 시대, 우리가 끝내 놓쳐서는 안 될 것 | 한국경제
[비즈니스 인사이트] AI 시대, 우리가 끝내 놓쳐서는 안 될 것
[비즈니스 인사이트] AI 시대, 우리가 끝내 놓쳐서는 안 될 것,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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