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트럼프는 EU에 대해 “관세·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미국은 무역 적자를 입었고, 이는 상호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미국에 마약을 밀수하는 범죄 조직 카르텔의 준동을 차단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했다.
② 앞서 트럼프는 지난 7일 한국·일본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25국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상호 관세율을 통보했다. 공통적으로 “당신(상대국 정상)에게 이 서한을 보낼 수 있어 커다란 영광”이라는 말로 시작해 미국의 불만을 알리고, 관세율을 일방 통보한 뒤 협상 시한 전까지 말미를 주는 형식이다.
③ 앞서 트럼프는 지난 4월 2일 주요 교역 상대국 57국에 대해 상호 관세율을 책정해 발표하고 이를 90일간 유예했다. 이후 유예 종료 시점(7월 8일)에 맞춰 서한을 보내면서 오랜 동맹이나 우방도 봐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U에 대해 발표한 상호 관세율 30%는 4월 발표(20%)에서 대폭 상승했다.
④ 트럼프는 11일 기자들에게 “친구이든 적이든 아주 많은 나라들이 오랫동안 미국을 상대로 이득을 취해왔다”면서 “솔직히 많은 경우 친구들이 적들보다 더 나빴다”며 비판적인 동맹관을 드러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개적으로 정상들에게는 서한을 보내고, 물밑에서는 각국과 얽혀 있는 사안을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⑤ 현재 미국과 협상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관세율이 확정된 국가는 영국(10%)과 베트남(20%) 등 두 곳에 불과하다. 서한을 받은 나라들은 협상 시한으로 제시된 8월 1일까지 최종적으로 자국 입장이 반영되도록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주요 교역국이면서 서한이 도달하지 않은 교역국들의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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