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가치투자의 전설, 버핏

에도가와 코난 2025. 6. 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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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를 가로세로로 나눠 중심을 짚으면 네브래스카주가 나온다. 해마다 5월이면 그 주의 동쪽 끝에 자리한 인구 48만 명의 평온한 도시 오마하가 수만 명의 방문객으로 들썩인다. ‘자본주의의 우드스톡’이라 불리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3일(현지 시간) 대형 컨벤션센터를 가득 메운 4만 명의 주주들 앞에서 주인공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95세의 나이에도 4시간이 넘는 질의응답을 소화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말 은퇴하겠다고 깜짝 발표했고, 주주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경의를 표했다.

버핏은 아버지의 권유로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 입학했다. 하지만 기대에 차지 않자 고향으로 돌아와 네브래스카대로 옮겼다. 이후 전설적인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가치투자로 상징되는 투자철학을 정립하기 시작했다. 가치투자는 단순하다. 주식은 사업의 일부분이며 시장의 등락을 기회로 삼아 저평가된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다.

버핏은 2025년 포브스 기준 1680억 달러를 보유한 세계 5위 부자다. 하지만 그는 고향의 소박한 집에서 평생을 살며 직접 차를 운전하고, 맥도널드에서 3.17달러짜리 아침을 먹는다. 그마저도 그날 아침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2.95달러 세트를 시켜 22센트를 아낀다. 사무실에서는 주로 투자 관련 자료를 읽고, 신뢰하는 동료들과 논의를 하는 삶을 평생 살아왔다.

버핏은 “당신이 인류 중 가장 운 좋은 1%에 속한다면, 나머지 99%에 대해 생각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와 함께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인생의 성공은 당신이 사랑받고 싶은 사람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랑을 베풀수록 더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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