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행동으로 사랑을 다 보여주는 인물이에요. 관식이란 인물이 저는 참 멋있어요.”(관식 역 박보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매주 뜨겁고 시린 인생사를 풀어내며 공감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 TV쇼 시청 순위로 연일 국내 1위고, 세계 순위는 4위(24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제주 소녀 주인공 애순의 할머니부터 애순의 딸 세대까지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주인공은 남편 관식이다.
②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마음을 울렸다. 하루 벌어 하루 살던 앳된 관식의 얼굴은 늘 핏기가 없을 정도로 가장의 짐은 무거웠다. 그 성실함으로 가족이 밥술을 떴다. 청년 관식을 연기한 배우만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③ 그럼에도 시청자들에게 인기였다. 어디라도 특출난 면이 있는 ‘알파남’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공식을 거스른다는 점에서도 관식의 인기는 일면 ‘혁명’이었다. 박보검은 “말도 표정도 많지 않지만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게 관식이에요. 까까머리 시절부터 애순에게 꽃 핀도 선물하고 애순 먹으라고 조구(조기)도 챙겨주잖아요”라며 “관식은 가족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고, 그 사랑을 잘 기억했다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전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에 그 점을 시청자들이 좋게 보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④ 그가 꼽는 ‘폭싹 속았수다’의 가장 좋은 점은 “약자를 보호하는 어른들이 멋지게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⑤ 그는 ‘폭싹 속았수다’는 모든 인물이 주인공이고 시청자에게도 “폭싹 속았수다”(‘고생 많았습니다’의 제주 사투리) “잘 견뎌왔다”고 말해주는 작품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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