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능력남'보단 '듬직남'

에도가와 코난 2025. 5. 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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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사랑을 다 보여주는 인물이에요. 관식이란 인물이 저는 참 멋있어요.”(관식 역 박보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매주 뜨겁고 시린 인생사를 풀어내며 공감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 TV쇼 시청 순위로 연일 국내 1위고, 세계 순위는 4위(24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제주 소녀 주인공 애순의 할머니부터 애순의 딸 세대까지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주인공은 남편 관식이다.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마음을 울렸다. 하루 벌어 하루 살던 앳된 관식의 얼굴은 늘 핏기가 없을 정도로 가장의 짐은 무거웠다. 그 성실함으로 가족이 밥술을 떴다. 청년 관식을 연기한 배우만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럼에도 시청자들에게 인기였다. 어디라도 특출난 면이 있는 ‘알파남’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공식을 거스른다는 점에서도 관식의 인기는 일면 ‘혁명’이었다. 박보검은 “말도 표정도 많지 않지만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게 관식이에요. 까까머리 시절부터 애순에게 꽃 핀도 선물하고 애순 먹으라고 조구(조기)도 챙겨주잖아요”라며 “관식은 가족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고, 그 사랑을 잘 기억했다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전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에 그 점을 시청자들이 좋게 보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꼽는 ‘폭싹 속았수다’의 가장 좋은 점은 “약자를 보호하는 어른들이 멋지게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는 모든 인물이 주인공이고 시청자에게도 “폭싹 속았수다”(‘고생 많았습니다’의 제주 사투리) “잘 견뎌왔다”고 말해주는 작품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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