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이스라엘, 헤즈볼라 대원 동선 DB화

에도가와 코난 2024. 10.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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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망으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내부 정보를 어떻게 획득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은 이스라엘 시긴트(신호 정보) 담당 8200부대, 이스라엘군 정보국 아만, 시각적 이미지에서 정보를 얻는 9900부대 등에 주목했다. 레바논에서 1000명 이상이 사망했지만 헤즈볼라의 반격에도 이스라엘인은 단 한 명도 사망하지 않은 건 양측 정보 역량 등의 격차가 가져온 결과다.

② 아사드 정권의 독재에 저항하는 무장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헤즈볼라 대원들이 파견됐다. 헤즈볼라는 시리아 전역에서 반군과 전투를 벌였는데 이때 시리아 정보기관, 그리고 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러시아 정보기관 등과 정보를 공유했다.  

③ 헤즈볼라가 정기적으로 사용한 ‘순교자 포스터’ 형태 부고도 활용했다. 이들의 장례식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고위 지도자들도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사망한 헤즈볼라 대원의 출신 지역과 사망 경위, 친구들이 부고를 공유한 SNS 계정도 체크했다. 나아가 이스라엘은 정찰 위성과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사이버 해킹 기술로 헤즈볼라 관련자들의 스마트폰을 도청해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헤즈볼라 대원을 파악하면 그의 일상적인 모든 움직임 패턴을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했다. 해킹한 CCTV 카메라, 심지어 TV 리모컨 마이크에 포착된 목소리까지 활용해 신원을 구별했다고 한다. 그렇게 감시 대상 요원의 일상적인 움직임이 평소와 달라지면, 이스라엘 정보 장교가 조사에 착수했다.

⑤ 이처럼 광범위한 정보 활동을 통해 이스라엘은 수년간 표적을 파악했고, 그 결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 3일간 이스라엘 전투기가 표적 3000곳 이상을 타격할 수 있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수도 베이루트의 건물 붕괴 현장의 29일 모습. 공습으로 7층 높이의 건물 최소 4채가 파괴됐으며 당시 나스랄라는 건물 지하 벙커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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