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외풍에 유독 약한 원화가치, 전쟁중인 러시아보다 하락폭 커

에도가와 코난 2024. 4. 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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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초강세(킹달러)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한국의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주요국 대비 유독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원화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달러지수를 산출할 때 활용하는 26개 주요 교역국 중 6번째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고환율은 수출 기업들에는 호재였지만 이번 국면에서는 다르다. 수출 경합국인 일본의 엔화 가치가 더 크게 하락하는 ‘슈퍼 엔저’ 현상에 국내 기업들도 발목이 잡혔다. 고환율이 물가를 끌어올려 내수를 옥죄고, 수출 부진까지 초래하는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한국은 전쟁 중인 러시아(4.2%), 이스라엘(3.7%)보다 환율 상승 폭이 높았다. 이 기간 환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나라는 일본(9.8%)이었다. 이어 칠레(8.8%), 스웨덴(8.5%), 스위스(8.2%), 아르헨티나(7.7%)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특히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나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고유가로 인한 타격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④  “한국은 미국 등 다른 나라보다 경기 회복세가 더딘데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환율까지 치솟고 있어 재정과 통화정책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설 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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