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금 제값 받기 꿀팁은?

에도가와 코난 2025. 5. 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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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로 ‘혼돈의 카오스’다. 금값 얘기다. 가격이 불과 1년 전에 비해 약 50% 뛰며 금값이 금값 됐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 소셜미디어 글 한 줄에 금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요동친다. 요즘처럼 국제 정세가 혼돈에 빠질수록 안전 자산인 금값은 고공 행진한다. 

금을 파는 사람은 온갖 종류의 금붙이를 가져온다. 이러다 보니 금 세공품을 녹여 골드바를 만들 때 불순물을 없애거나 금이 아닌 금속을 분리해 내는 등 사람 손을 거치는 과정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이에 업체마다 정제비 명목으로 깎는 기준을 정해두는데, 이 가격이 천양지차다. 실제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종로3가 일대와 용산구, 마포구 지역의 금은방 10여 곳을 둘러보니 돌반지 기준 정제비는 싸게는 5000원에서 비싸게는 2만원까지 달랐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점은 ‘한국’이나 ‘공인’ 같은 상호를 쓴다고 이곳이 국가 공인 기관은 아니란 점이다. 현재 실물 금을 사들이는 곳 중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은 없다. 다만 이런 업체가 상대적으로 금 거래량이 많고, 모바일 앱까지 마련해 둬 실시간 금 매매 가격이 투명한 편이란 평가다. 

마진을 적게 남길 가능성이 큰 곳을 찾아야 금값을 비싸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종로3가의 한 매장 대표는 “마진을 적게 남기는 업체는 아무래도 거래량이 많은 곳, 금 정제소와 가까운 곳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금 팔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금은방 주인 마음’이더란 것. 기자가 찾아다닌 금은방 10여 곳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매겨준 곳은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가게였다. “소개받아 왔다”는 말에 정제비는 사실상 무료가 됐고, 시세도 바로 옆 가게보다 5000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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