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클린턴이 왜 광화문에서 나와?

에도가와 코난 2025. 5.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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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미국 사모펀드 ‘아이스퀘어드캐피털’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연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이스퀘어드캐피털의 고문이다. 이날 연설은 사덱 와바 아이스퀘어드캐피털 회장과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금융 관련 현안과 글로벌 투자에 필요한 시각 등을 과거 재임 시절의 경험·사건과 연결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은 1시간 넘게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관계자 등 국내 금융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아이스퀘어드캐피털은 2027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조만간 서울에도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전날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 등이 다수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광장과 인사동 등에서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면서 한국 시민들과 반갑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비선’으로 평가받는 극우 논객 로라 루머는 지난 17일 X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의 대선을 불과 몇 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방문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도모해 한국 대선에서 극좌 성향이 승리하도록 지원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3년 7월과 1996년 4월, 1998년 11월에 방한했다. 이후 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기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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