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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이탈 2

"내가 하는 일이 틀렸다 생각하지 않았다"

①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1년이 넘도록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달 기준 전국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가 1672명이다. 지난해 임용된 전공의(1만3531명)의 12% 수준이다. 이 중 절반은 지난해부터 수련을 이어 왔고, 절반은 올해 복귀했다. 뉴스에선 온통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목소리만 들린다. 그 “착취적”이라는 수련 환경을 묵묵히 견디는 1672명의 전공의는 “동료가 아니”라는 비난과 “감사한 의사”라는 조롱 속에 숨죽이고 있다. ② 동료들이 모두 떠난 병원으로 돌아온 대가는 혹독했다.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공개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들었다. 가족사진까지 올라오는 악의적인 공격도 당했다. 의정 갈등 초기에는..

여름이면 번지는 코로나

① 최근 한 달간 코로나 입원 환자가 매주 두 배씩 늘고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 3명 중 2명이 코로나로 판정될 정도다. 한여름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코로나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가 이탈한 의료 현장이 ‘엎친 데 덮친’ 상황을 맞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②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독감처럼 풍토병화되면서 1년에 두 번, 겨울과 여름에 반복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③ 실제 유행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의료계는 관측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도 검사하지 않는 ‘깜깜이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감염자가 하루 평균 1만여 명에 달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④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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