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대 이하에게는 선사시대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이 세상에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가 있었다. 인터넷은 있었지만 모바일은 없던 그때,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는 수많은 한국 기업이 있었다. 검색 시장은 7 대 2 대 1 비율로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가 차지하고 있었다. 구글은 한국에 진출했지만 점유율이 너무 낮아 홍보팀조차 ‘성장률’만 말하지 점유율은 숨길 정도였다. ②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국내 IT 서비스는 ‘그런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미국에 잠식됐다. 2%도 안 됐던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이제 30%에 육박한다. 미국에서조차 반(反)독점 소송이 진행 중인,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앱을 ‘강제 선탑재’한 덕이 컸다. 대신 다음은 2%대로 주저앉아 이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에도 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