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산, 대한민국 상위 몇 %일까?

은퇴 임박한 5060, 순자산 3억 모았으면 평균... 상위 10%는? [왕개미연구소] - 조선일보 (chosun.com)

은퇴 임박한 5060, 순자산 3억 모았으면 평균... 상위 10%는? [왕개미연구소]

 

<요약>

 

1. 우선 우리나라에서 50대가 순자산 기준으로 전국 상위 10%에 속하려면 12억5000만원 이상은 갖고 있어야 한다. 또 순자산 기준으로 전국 상위 1%에 속하려면 33억5000만원은 쥐고 있어야 한다. 50대의 순자산 평균은 3억2000만원 정도다.

 

 

2. 60대의 상위 10% 등급컷은 13억2000만원으로, 40~60대 중에서 가장 높다. 자식들 공부까지 다 시키고 퇴직 즈음의 60대가 은행빚 빼고 3억1000만원 정도 쥐고 있다면 평균 이상이다.

 

 

 

3.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순자산 상위 10%까지는 나이가 들수록 자산이 불어나는 반면, 중위권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자산이 쪼그라든다”면서 “은퇴 이후 소득이 끊긴 중간층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헐어서 쓰는 바람에 자산 감소를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4. “통계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4% 정도입니다. 금융자산 비중은 22% 정도로,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부동산으로 쌓아올린 자산탑은 마음은 든든할지 몰라도 노년기 삶의 질을 유지하기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생 후반기에는 현금이 마르지 않게 금융 구조를 짜 놓아야 ‘은퇴 빈곤’을 피할 수 있어요.”

 

5. 상위 10% 등급컷에 턱걸이했다고 해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만약 순자산 대부분이 환금성 낮은 부동산이라면, 이를 전부 은퇴 자산으로 쓸 순 없기 때문이다. 또한 노년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중대 질환, 자녀 사업실패 등)이 닥쳐서 급전이 필요할 때, 부동산은 ‘집’이 아니라 ‘짐’이 되기 쉽다.

 

 

5. 김진영 대표는 “현역에서 떠나도 세금·건강보험료 부담은 계속되고, 경조사비 지출도 상당하다”면서 “충분한 준비 없이 부동산에 올인한 상태로 은퇴하면 현금 부족으로 ‘바다 한 가운데서 탈수로 탈진’하게 될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 집 한 채만 있을 뿐인데 순자산이 늘어났다고 해서 노후 준비가 다 되었다는 착각엔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코멘트>

 

40대에 쇼부를 본다고 하면

 

0.1% 54.8억

1% 28.2억

5% 14.2억

10% 10.4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