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스토리텔링이 사람을 죽인다
에도가와 코난
2024. 7. 13. 08:12
728x90
반응형

① 저 자가 적(敵)인가, 아니면 아군인가. 일단 판단을 행동에 옮기고, 그 이후엔 기정사실로 만들려고 한다.
② 공포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는 인간들의 이런 오해와 착각이 어떤 결과를 빚을 수 있는지를 말해준다.
③ “관상은 과학이다! 과학!” “딱 생긴 게 범죄자 몽타주들 아니냐?” 이들은 재필과 상구가 보이는 움직임 하나하나를 무시무시한 범죄 행동으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오해가 오해를 부르면서 모두가 걷잡을 수 없는 엉망진창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④ ‘핸섬가이즈’에서 내가 본 것은 스토리텔링의 섬찟함이었다. 단지 범상치 않은 인상일 뿐인데 사람들은 자유롭게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저들이 우리에게 접근하는 이유는 죽이기 위해서야.’ 이런 ‘묻지 마’ 식의 스토리텔링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한다.
⑤ 그런데 생각해보라. 세상일이라는 게 어디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지던가. 아귀가 맞는다는 생각이 들 땐 그릇되게 판단하고 있진 않은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여러 사람이 같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고 한다. 잊지 말자. 여러 사람이 함께 잘못된 스토리텔링을 하면 현실이 공포가 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