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전북 '동학혁명 유족수당' 논란

에도가와 코난 2025. 7. 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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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내년부터 도내에 거주하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매월 10만원씩 줄지, 연 단위로 30만~50만원을 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후속 조치다. 

② 전북도의 수당 지급을 두고 찬반양론이 뜨겁다. “참여자를 예우하고 유족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는 정책”이라는 옹호론과 “세금을 퍼주는 악성 포퓰리즘”이라는 부정론이 엇갈린다. 

③ 수당 지급 대상은 전북에 거주하는 참여자 직계 후손 중 자녀·손자녀·증손자녀까지 915명(6월 기준)이다. 전주시 302명, 정읍시 148명, 임실군 107명 등이다. 전북도는 이들에게 매월 10만원씩 준다는 전제 아래 연간 10억9800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민국 탄생에 기여한 분들과 그 후손에 대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답하는 것은 맞지만, 그 이전인 조선시대·고려시대·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과도하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노린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손에게) 명문가 등 명예를 주는 형식이라면 누가 문제 삼겠냐”며 “국민 세금으로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 따르면 1894년 1년간 전개된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반외세 기치를 내건 민중항쟁이다. 미완의 혁명으로 끝났지만, 3·1운동,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모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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