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사업, 쿠팡이츠 약진"

① 쿠팡이 1분기(1∼3월) 매출 11조 원을 넘기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대만 사업,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의 약진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쿠팡 측의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기준 매출이 증가한 환율 효과도 있다.
② 쿠팡은 대만 사업, 파페치, 쿠팡이츠 등이 포함된 성장사업 부문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0억3800만 달러(약 1조507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400억 원 적자로 전년 동기(2740억 원)보다 손실 폭을 줄였다.
③ 주축 사업인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68억7000만 달러(약 9조979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1분기에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 있는 활성 고객 수는 2340만 명으로 전년 동기(2150만 명) 대비 9% 늘었다. 1인당 매출은 원화 기준 42만70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④ 지난해 인수한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에 대해 김 의장은 “다음 단계(next phase)로의 확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에 대해선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폭넓은 선택지와 가격 경쟁력, 빠른 배송이란 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상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하는 데 투자하면 고객의 지출이 늘고, 이를 다시 상품군 확대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최고 수준의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4월(1억7790만 달러)의 5배를 넘는 수준으로, 쿠팡이 2021년 3월 11일 상장한 이후 최대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