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관세는 어떻게 미국혁명에 불을 붙였나
에도가와 코난
2025. 5. 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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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545년 볼리비아 포토시에서 거대한 은광이 발견되었다. 이 일대를 식민지화한 스페인은 원주민 노동력을 동원해 16세기 중반 세계 은의 약 절반을 생산했다. 은을 기반으로 스페인은 부유한 세계제국을 건설했다.
② 영국인 개척단은 1607년 버지니아 해안에 제임스타운을 건설했다. 12년 후에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들여와 설탕·담배·면화를 생산했다. 미국 남부의 플랜테이션 경제는 영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삼각무역을 통해 번성했다.
③ 식민지 경제는 영국과의 무역을 통해 성장했다. 하지만 수익성 높은 제품은 영국에만 팔 수 있었고 유럽 제품을 수입하려면 영국을 거쳐야 했다. 영국 정부는 관세를 부과해 자국령 서인도 제도에서 생산된 당밀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
④ 1764년의 ‘설탕조례’는 미국인이 영국과 헤어질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조례는 당밀에 부과하는 관세를 절반으로 낮추었다.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실제 징수였다. 밀수를 더는 묵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⑤ 미국인은 강력한 조세 저항에 나서는 동시에 영국산 제품의 불매 운동에 돌입했다. 영국 정부는 2년 후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바꿨다. 하지만 상할 대로 상한 미국인의 마음은 독립을 준비했다. 9년 후 불을 뿜은 독립전쟁의 출발점은 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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