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머스크까지 관세 전쟁 '부메랑'

에도가와 코난 2025. 4. 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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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생산 원가가 4000달러(약 586만원)가량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기가 팩토리’라고 불리는 대규모 생산 시설을 통해 전기차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뤄낸 기업이다. 그런 테슬라가 관세 정책의 여파로 생산 비용 상승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정부 인력 감축 등을 진행한 이후, 테슬라는 여론의 역풍을 맞아 이미 판매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배런스는 6일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테슬라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업체보다 관세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수입 부품에 붙는 관세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③ 테슬라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78만92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중국 BYD에 이어 세계 2위다. 미국 판매는 73만3762대로, 전체 판매량의 41%에 해당한다. 이 미국 물량은 모두 캘리포니아·텍사스 공장에서 만든다.

테슬라가 수차례의 부도 위기를 넘기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의 피 말리는 원가 절감 전략 때문이다.


머스크는 물류비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차량 현지 조립과 부품의 현지 조달 방식을 고수했다. 테슬라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일본 파나소닉과 미국 네바다주에서 배터리를 직접 생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이유로 중국 등 아시아 판매 차량은 상하이에서, 유럽 판매 차량은 독일 베를린에서 대부분 생산한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으로 올 들어 중고차 시장에 테슬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중고차 사이트인 오토트레이더닷컴에 따르면 3월 말에 등록된 테슬라 중고차 매물은 1만1700대로, 두 달 만에 약 50% 늘었고, 중고차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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