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양극단 치닫는 사회 핵심엔 단절된 리더 있다"

에도가와 코난 2025. 3. 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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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테일러(58) 영국 리즈베켓대 심리학과 교수가 쓴 『불통, 독단, 야만』(원제 ‘disconnected’)에 따르면 현실과 동떨어진 ‘단절형’ 리더는 때로 자신을 기만하기도 한다. 자신의 욕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실제 벌어진 일이라도 부정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는 ‘적들의 음모’로 치부하면서 혼자만의 세상에 갇힌다는 것. 


② 테일러 교수는 영국의 대표적인 심리학자로  『보통의 깨달음』, 『마음의 숲을 걷다』 등의 저서를 통해 인간의 의식 변화를 연구해왔다. 영미권에서 2023년 출간된 『불통, 독단, 야만』은 히틀러, 사담 후세인, 도널드 트럼프 등 세계의 ‘위험한 리더’들에 대해 심리학적 진단을 담아 큰 주목을 받았다. 

③ “공격적이며 충동적인 성향을 가진,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리더를 지칭하는 심리학 용어다. 단절형 리더는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로 나뉜다.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 반면, 나르시시스트는 끊임없이 주목받길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단절된 리더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다. 공감을 못 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피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에게 끌리는 심리는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의존하는 심리와 비슷하다. 엄한 부모와 카리스마 있는 리더를 동일시하며 그들에게 통제받는 상태로 회귀하려는 일종의 ‘책임 포기’ 현상이다.” 


⑤ “정치인들이 정신 감정을 받도록 해야 한다. 심리학자 등 전문가 집단이 그들의 성향과 행동을 분석하고, 권력에 적합한 인물인지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조종사, 경찰, 군인 같은 특수 직업군에서는 이미 이런 시스템이 정착됐다. 정치인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다.” 

영국 심리학자 스티브 테일러 교수는 “단절형 리더는 거리낌 없이 거짓말을 하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며 상대를 깎아내리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기는 데 능숙하다”고 했다. [사진 스티브 테일러]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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