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역대급 순익' 5대 금융, 은행 의존도는 3년만에 감소

에도가와 코난 2025. 2. 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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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가운데 은행 순이익 의존도는 3년 만에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지주들이 은행 ‘이자 장사’에 대한 정치권 비판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원하는 투자자 요구에 부응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육성에 나선 결과다. 다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방 금융지주는 은행 의존도가 되레 상승해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 순이익도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지만, 금융지주 실적의 은행 의존도는 낮아졌다. 5대 금융지주 산하 6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제주)의 합산 순이익은 지난해 15조1604억원으로 금융지주 순이익의 80.3%를 차지했다. 

보험,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점이 은행 의존도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증권사 실적이 일제히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부진했지만 수수료가 국내 증시의 3~4배에 달하는 해외 주식 투자가 확산한 점이 증권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서학개미’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수액은 2567억달러(약 372조원)로 전년(1352억달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5대 금융지주의 은행 의존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 규모 기준 4위 금융지주인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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